글로벌 에듀테크의 비전을 제시하는 비상교육이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Language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Leipzig e.V., 의장 K.-D. Baumann)과 ‘마스터케이(master k)’ 한국어 교육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스터케이 수출국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필리핀에 이어 오만과 독일까지 8개로 늘어났다. 비상교육은 이번 유럽 수출에 앞서 2022년 오스트리아 렘버거(Lemberger) 출판사와 ‘비상한국어’ 판권 계약을 하고 유럽 지역 출판 및 판매를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유럽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프치히 대학 평생교육원은 독일 작센주에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유일한 어학 기관으로 라이프치히 대학교 재학생, 외부 기업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포함하여 33개 언어, 1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에듀테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상 솔루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마스터토픽(masterTOPIK)’ 이러닝 콘텐츠, AI 한국어 발음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스 디터 바우만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 의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마스터케이 도입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한국어 강좌들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더 많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최근 독일에서는 한류의 성공적인 진출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의 열기가 성인을 넘어 중고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독일 내 한국어 교육 기관은 세종학당 2곳을 포함해 대학교는 총 21곳, 한글학교 총 33곳이며 한국어를 수업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도 늘고 있지만 늘어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Core Group 대표는 “마스터케이 서비스 지역이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와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의 에듀테크 기술과 신속한 대응 능력, 공공기관의 공신력, 대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 역량 등이 결합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첨단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마스터케이 플랫폼을 통해 단기간에 일본어나 중국어 교육의 해외 인프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스터케이는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 한류 박람회에 참가하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진출을 시작하였고, 오는 9월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페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등에 출품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