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교육, 생성형 AI 활용해 발음 교정부터 자유 대화까지, 언어 학습 패러다임 전환

■ 맞춤형 AI 학습 서비스로 초개인화 시대 외국어 학습 수요 대응할 것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한국어 언어 학습 솔루션 '자유대화 AI'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은 9월 말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에서 개시할 예정이다. '자유대화 AI'는 기존 ’AI Speak’ 기능에 AI 발음 평가 기능을 추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유 대화 학습 기능을 고도화한 버전이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기관의 특성에 따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AI 자유 대화 기능의 말투(존댓말·반말), 표현, 난이도 등을 조정하여 제공한다.

비상교육의 '자유대화 AI'는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 인식률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언어권에 악센트의 특징을 학습해, 외국인의 발음도 정밀하게 인식한다. 예를 들면, 일본인 화자가 "감사하무니다"라고 발음해도 맥락에 맞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식한 후 적절한 답변을 제공해 자연스러운 대화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가 사용되는 농업, 어업, 조선업 등 각 분야의 용어도 학습할 수 있어, 기관별로 특화된 교육이 가능하다.

‘자유대화 AI'는 ▲교재 기반 단원별 대화 ▲주제 및 상황별 대화 ▲자유 대화 등 다양한 대화 시나리오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비상교육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 대응을 위해 AI 등 첨단 에듀테크를 접목해 글로벌 제품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전 세계 12개국에 수출한 비상교육의 ‘마스터케이’ 플랫폼에 '자유대화 AI'를 탑재해 대학을 비롯한 고등 교육 기관 및 노동 현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 특히 조선소 등 외국인 노동 인력이 배치된 산업 현장 특성에 맞춘 한국어 자유 대화 기능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이번 '자유대화 AI'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비상교육은 올해 상반기 베트남, 튀르키예, 싱가포르, 독일, 미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업체들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BETT ASIA 전시회와 베트남, 일본, 대만 등의 로드쇼에서 자유대화 AI를 선보이고, 신규 파트너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비상교육은 자유대화 AI 한국어 버전에 이어 영어 버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자사 글로벌 유아 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 및 초등 영어 프로그램 ‘엘리프(ELiF)’ 콘텐츠를 결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