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요양·간호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 앞장…한국 보건 인력난 해소할 것
■ 해외 인력 대상 한국어 교육 확대.. 산업 ·직종별 AI 자유 대화 학습 솔루션 강화
비상교육(비상 베트남)은 서정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요양보호 발전 국제 포럼’에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목영길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특임교수가 주최했으며, 한국과 베트남의 대학교, 의료기관, 유학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고령 인구 급증에 따른 요양 보호사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한다. 2025년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비상교육은 직업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해외 인력을 양성하고, 급증하는 고령 인구에 대한 요양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의료 및 보건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서정대학교의 간호·의료 관련 학과로 편입하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거나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어 원어민 교사의 강의를 수강하며, 한국 대학에 편입 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반 학습 솔루션 ‘자유대화 AI’를 통해 학습자들의 목표와 수준에 맞는 개인 맞춤형 대화 연습을 하며 실전 한국어 회화를 익힐 수 있다.
비상교육은 ‘자유대화 AI’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현재 산업 현장의 수요에 특화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안전’과 ‘용접’ 분야에 적용된 AI 학습 솔루션은 산업별 현장 한국어 교육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로 확대된다. 향후 제조업, 어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춘 AI 대화 학습 솔루션 개발도 계획 중이다.
또한, 요양 보호사 등 다양한 직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이러닝 자동 생성’ 기능을 마스터케이에 탑재했다. 이러닝 자동 생성 기능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녹화해 이러닝 콘텐츠로 변환하는 솔루션이다. 교사의 얼굴과 음성, 교안을 자동 편집해 즉시 활용 가능한 콘텐츠로 변환한다. 비상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과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요양보호사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앞으로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교육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하며,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여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우수한 해외 인력을 유치하고,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