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8
  • 외모 스트레스 받는 아이 위한 코칭법
  • 요즘 우리 아이가 거울 앞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다이어트를 핑계로 밥을 굶거나 지나치게 옷, 화장품 등에 관심을 보이진 않나요? 자신의 외모나 신체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자아가 형성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인데요. 하지만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거나 스스로를 비하하고,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외모 스트레스로 위축되어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적절한 코칭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10명 중 8명이 외모에 불만족!

    왜 아이들은 외모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외모 스트레스 받는 아이 위한 코칭법_1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학생의 80% 이상이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해요. 이렇게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아이들은 쉽게 우울감을 느끼고, 매사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요?

     

    TV,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접하는 아이들은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동경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매체에서 마른 몸, 큰 눈, 높은 코, 깨끗한 피부를 가진 사람만을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예요. 획일화된 미(美)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고 하다 보니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외모를 비하하거나, 놀리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우울해하는 경우도 많아요. 가정에서도 걱정과 조언을 이유로 아이에게 ‘키가 더 커야 된다’, ‘살을 빼야 한다’ 등의 말을 할 때가 있는데요. 아이가 이런 평가를 받다 보면 외모에 관한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될 위험이 크답니다.

     

    사람마다 다양한 개성이 있음을 알려주세요.

     

    외모 스트레스 받는 아이 위한 코칭법_2 

     

    아이들이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거나 타인의 외모 평가에 주눅 들지 않으려면 외모에 대한 평가가 매우 주관적이라는 것을 알려주셔야 해요. 아름다움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으며, 각자가 가진 개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죠.

     

    TV나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보면서 이 사람이 가진 개성과 장점이 무엇인지를 함께 이야기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이때 인물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기보다는 표정, 태도, 가치관 등 다양한 부분을 두고 이야기 나눠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우리 아이가 가진 개성과 장점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자존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예쁘다’, ‘밉다’ 등의 모호한 표현,

    타인과의 비교는 자제해 주세요!

     

    외모 스트레스 받는 아이 위한 코칭법_3 

     

    아이와 대화를 하다 보면 ‘예쁘다’, ‘밉다’ 등 모호한 표현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옷을 예쁘게 걸어야지’, ‘밖에서 이런 행동하면 밉지’ 등의 표현은 아이가 세상을 외모로 평가하는, 잘못된 시각을 갖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아이를 칭찬하거나 훈계할 때는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또한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해도 타인과의 비교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 ‘형처럼 잘 먹어야 키가 커지지’, ‘OO이처럼 골고루 먹어야 날씬해지지’ 등의 이야기를 한다면 아이는 ‘나는 키가 작고, 뚱뚱해서 못났다’라고 확대 해석하고,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게 될 수 있어요. 이처럼 비교는 아이의 열등감을 키우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가장 좋지 않은 습관이니 아이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 주세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충분한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외모 스트레스 받는 아이 위한 코칭법_4 

     

    주위에서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일수록 자존감이 낮고, 외모를 가꿔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외모에 집착한다고 해서 무조건 다그치기보다는 이를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행동에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그리고 아이가 왜 외모에 대해 신경 쓰게 되었는지, 외모와 관련해 상처 받은 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또한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부모님에게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끊임없이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님의 넘치는 애정표현과 사랑은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조건 없는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고, 타인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태도를 갖게 될 거예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가 외모 때문에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힘들어한다면 정말 마음이 아프실 거예요. 하지만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이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다면 아이는 스스로를 더 많이 사랑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비상교육 학부모 커뮤니티 맘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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