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5
  • 메타인지가 답이다!
  • ‘대기만성.’ 큰 그릇(가능성)은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 누구나 큰 그릇이었다. 그런데 성장 과정에서 기존 사회의 고정된 틀에 끼워 맞추다 보면 그릇의 크기는 어느새 작아져 버린다. 만약 우리 아이가 초등 고학년 시기에 자신감을 잃고 그릇 크기를 스스로 줄이는 건 아닐까.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는 효율적인 학습법을 메타인지로 되살려보자. 

     

    오래오래 기억하는 법. 수업시간에 필기를 할 때 나만의 메모법으로 다시 볼 것을 표시해두자. 그렇게 하면 뇌가 오래 기억한다. 또 시험 공부할 때 기억을 떠올리기 쉽다. 복습할 때는 관련 문제를 풀어보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반복만 하지 말고 끄집어내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뇌에 저장된 기억을 되살리게 도와주자. 뇌 어디엔가 어설프게 저장된 기억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쪽지 시험을 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 필기한 내용을 지우고 다시 써 보는 것도 방법이다. 쉽지 않다. 때로는 짜증도 난다. 하지만 ‘어! 나의 학습법이 바뀌고 있구나’라고 아이가 느낀다면 이미 메타인지 학습전략을 아이의 뇌가 알아채기 시작한 것이다.

     

    가르치다 보면 완전히 내 것이 된다. 교육에 시청각자료 이용을 강조했던 에드거 데일(1900-1985)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학습 피라미드를 떠올리자. 잘 하는 과목을 친구에게 설명하면서 어려워하는 친구를 도와주면 자신의 기억은 더욱 생생하게 된다. 친구도 돕고 내 공부도 잘 하는 윈윈전략이다.

     

    자신을 컨트롤하는 힘을 키우자. 공부는 마라톤이다. 스스로 지속적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성장 마인드셋을 마음에 장착시키자. 더디게 그러나 확실하게 나아가게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요하다. 소소한 성공을 거두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깨닫게 하자. 친구끼리 같이 공부하고, 또 혼자서는 모르는 부분을 찾아 읽고 추리해 보면서 공부의 원리를 터득하게 된다.

     

    뇌는 운동을 좋아한다. 졸린 눈 비비며 책상에 앉아 있다고 공부가 되는 건 아니다. 때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몸을 쓰자. 몸을 움직이면 온몸에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걸 느끼게 된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목표가 명확하면 성공에 이르기 쉽다. 실천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소한 성공을 거두다 보면 어느새 더 큰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게 된다.

     

    쪽지 시험은 혼자서, 공부는 시간을 나눠서 해 보자. 뇌에 폭풍을 일으키듯 초치기 공부를 하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기 어렵다. 여러 번 나눠서 자주 하면 학습효과도 업!

     

    엄마는 메타인지의 동반자라는 것을 잊지말자. 엄마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어서는 안된다. 또 아이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기다려주는 넉넉한 평정심을 키우자.

     

    실수해도 괜찮다. 틀린 걸 알고 바로잡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실수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도 괜찮다. 아이는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엄마는 메타인지 학습 전략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는 것을 잊지 말자.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자. ‘왜 그럴까’를 골똘히 생각하는 아이는 어느새 관련 자료를 찾아서 지식을 확장하게 된다.

    독서, 생각하기, 글쓰기 등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평소 공부 습관을 점검하고 메타인지 학습법을 적용한 학습전략을 세우자. 우리 아이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보살펴주자. 상위 0.1%의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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