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방식의 수업이 있다고 가정하자.
주입식 형태로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편한 수업’과
정답을 주지 않고 학습에 필요한 일부 자료만 제한적으로 건네는 ‘불편한 수업’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편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불편한 수업을 받은 학생들보다 학습 내용을 더 잘 이해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시험 결과를 보면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편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스스로 수업 내용을 잘 이해했다고 생각하며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불편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본인이 학습 내용을 잘 이해한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하기 때문에 학습 자료를 더 찾아보고 공부하는 경향이 높았다.
*출처: 에듀동아,2022
공부착각이란?
공부했다는 착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 비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사용하였음에도 자신의 학습 정도를 과대평가하거나
반대로 효과적인 전략을 사용하였을 경우에도 과소평가함으로써
효과적이지 못한 학습전략을 선택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학습자는 제대로 된 학습 전략을 세우기 위해
자신의
학습 과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출처 : 학습전략의 효과성 판단에서 역량의 착각 원인 분석(석보영&강이철, 2019, 사고개발)
나는 “공부착각”에 얼마나 빠져 있을까?
아래 <공부착각 체크리스트>로 내 공부에 대한 팩트체크를 해보세요.
각 항목별로 솔직하게 응답하고 몇 개나 해당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부착각 체크리스트>의 10개 항목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많이 빠져 있는 공부착각의 사례입니다.
나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1개 이상이라면, 공부착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들의 가장 흔한 공부착각은?
-
오랜 시간 학습하면 성적이 오른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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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개념 학습이 반복 테스트보다 효과적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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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공부가 효과적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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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되면 다시 복습하지 않고 모르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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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알려주는 족집게 강의가 긴 수업보다
성적 상승에 효과적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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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목차 순서대로 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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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호기심보다 의지가 중요하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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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준보다 좀더 어려운 교재로 공부해야 실력이 는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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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차 두고 반복 학습하는 것보다
한 번에 열번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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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호하는 책보다 다수가 선택하는 필독서가
성적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
2%
* 설문조사 대상 : 수박씨닷컴, 비상아이비츠 중학생 회원 1,804명 /
기간 : 2020.11.1-11.30 / 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중학생 4명 중 1명 ‘엉덩이 학습법’ 신뢰
중학생 회원 1,804명에게 공부 방법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25%가
‘오랜 시간 학습하면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학생의 25%가 ‘엉덩이 학습법’을 가장 신뢰한 것입니다.
메타학습연구소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오해
비상교육 메타학습연구소에서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오해가 있음을 우려합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 많이 해봤다고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을 스스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난이도의 과제에 대해 선생님 등 전문가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아 진행하는 의도된
훈련이어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알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
즉 ‘메타 인지’가 높아야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자칫 기계적인 학습으로 빠질 수 있는 밑줄 긋기나 단순 요약하기 등의 방법은 지양하되
배운 것을 다시 끄집어내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피드백 받는 과정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공부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부의 효율을 방해해 성적 향상을 더디게 하는 공부착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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